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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편승 교수의 교회사의 산책

에큐메니칼 운동(Ecumenical Movement) 추천하기
작성자관리자 조회수2,173건 추천수2건 작성일자2014-09-19

19세기에 일어난 초교파적인 선교운동으로서 현재 300여 교파가 에큐메니칼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희랍어 ‘Oikoumene’(세계는 하나님의 집) 라는 상징적인 단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하나의 교회를 목표로 하는 교회일치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운동이 일어나게 된 배경은 기독교인이 한데 뭉쳐야 되겠다는 갈망과 책임 속에서 세계 선교운동과 그리스도의 청년운동의  필요성을 느끼며, 현 세계가 지닌 윤리적 사회문제에 대한 교회의 책임을 절감하고, 교리 및 교회 제도에 대한 변화하는 신앙의 태도 그리고 교파 간의 협동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에큐메니칼 운동에는 세 가지 흐름이 있다. 첫째, 신앙과  직제(Faith and Order) 운동, 둘째, 삶과 봉사(Life and Work) 운동, 셋째, 세계 선교(World Mission) 운동이 바로 그것이다.

 

1910년 “세계선교대회”(World Missionary Conference)를 계기로 에큐메니칼 운동이 본격화 된 이래로 결국 1937년 “신앙과 직제”위원회 대표들과 “삶과 봉사” 위원회 대표들이 WCC를 창출해 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10년이 경과한 1948년 암스테르담에서 제1차 세계교회협의회가 개최되었고 “세계선교대회” 전통은 이 WCC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활동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오늘에 이르기 까지 에큐메니칼 운동은 이와 같은 세 가지 흐름에 의해서 지배를 받는다.

 

이 세 운동 중 “신앙과 직제”는 그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며 “삶과 봉사”는 1960년대에 “교회와 사회”로, 그리고 1990년대에는 “정의, 평화, 창조 세계의 보전”(Justice Peace and Intergrity of Creation)으로 바뀌었고 “세계선교”는 1929년부터 국제선교대회로 그리고 1974년 방콕 대회 이래로 “세계선교 및 복음전도대회”로 개최되었다.

 

그러면 이 세 운동은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가? “신앙과 직제는”는 교파들을 나누어 놓고 있는 신학과 직제의 문제를 다룬다. 예컨대 가톨릭교회와 개신교는 “전통”과 “sola scriptula”(오직 성서로만)의 문제로, 나아가서 교황을 피라미드 꼭지점으로 하는 감독 체제와 “만인 제사장직론”을 밑에 칸 다양한 직제들로 인한 교직 체제의 문제로 서로 연합을 할 수 없고, 개신교끼리도 신학의 상이함과 직제의 상이함으로 서로 분열을 거듭하고 있는 바, “신앙과 직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고 70년 동안 노력하였다. 교회일치에 있어서 큰 걸림돌로 작용해 온 세례, 성만찬, 직제 문제에 대하여는 1982년 페루의 리마에서 수렴 문서가 도출되어, 세례와 성만찬과 직제에 대한 에큐메니칼 이해와 실천에 엄청난 공헌을 하였다.

 

그러면 “삶과 봉사”운동은 무엇인가?  대체로 이 운동은 “신앙 내용”이나 “직제”에 관한 문제는 “신앙과 직제”에게 맡기고, 주로 교회의 세계 참여를 신학화 하고, 이를 실천하려는 운동이다. 이 운동은 제 1, 2차 세계대전을 통하여 교회의 세계 참여에 크게 공헌하였고, 오늘 날에는 경제 정의와 환경 파괴 문제에 부심하고 있다.

 

끝으로, “세계선교”는 18-19세기 개신교의 교파주의적 선교를 지양하고, missio Dei(하나님 선교)에 입각한 초교파적 선교신학을 수립하고, 이 같은 선교를 실천하려는 운동이다. 특히, 한국교회는 1929년 예루살렘 국제선교대회에 참여한 이래로 계속해서 에큐메니칼 운동에 참여해 오고 있으나, 대체로 한국교회에는 “삶과 봉사” 운동이 많이 소개되어 왔고 “세계선교”와 “신앙과 직제”운동에 관하여는 거의 소개된 바가 없다. 특히 “신앙과 직제 ”운동에 대한 소개는 전혀 없었다. 오늘날 한국 개신교는 갈갈이 찢겨져 있으며, 한국 장로교 만 해도 100여개 이상의 교단들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개신교 전체를 대표하는 기관을 KNCC 단 하나 밖에 가지고 있지 않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있지만 거의 보수 교단만을 대표하고 있음)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 개신교는 사회와 국가를 향해서 일치된 목소리를 말할 수 없으며, 개신교 전체를 하나로 묶는 협의 기구의 필요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한다. 이것을 위해서 “신앙과 직제” 운동이 내놓은 운동의 결과물들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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