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서브메뉴 바로가기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Search
  1. 메인
  2. 효정의창
  3. 종교와 영성
  4. 천일국 엿보기

김진춘 천법원장의 천일국 엿보기

황제나비의 여정 (세계일보, 2015.1.17) 상세보기
황제나비의 여정 (세계일보, 2015.1.17) 추천하기
작성자김진춘 조회수820건 추천수0건 작성일자2015-03-14

황제나비의 여정

(세계일보, '김진춘의 종교과학 에세이' 칼럼, 매주 토요일, 2015.1.17)

 

황제나방이 고치를 뚫고 나오는 것을 어떤 사람이 관찰했다. 고치에 생긴 작은 틈새를 통해 고통스럽게 나오는 모습이었다. 불쌍히 여겨 가위로 고치를 잘랐다. 나방은 쉽게 빠져 나와 나비가 되어 날갯짓을 하더니 곧 죽었다. 고통과 시련의 좁은 틈새를 뚫고 나와야만 황제나비가 되기 때문이었다. 황제나비는 황제의 자태와 품격을 지닌다. 그들은 여름 동안 미국 북부와 캐나다에 살다가 겨울을 나기 위해 캘리포니아 연안이나 멕시코로 이주한다. 특히 멕시코 서부 미초아칸 주로 이동하는 황제나비들은 약 4000를 날아간다. 나비들이 정착하는 지역은 나비들의 성소라 불린다. 엘 로사리오는 다섯 군데 중 대표적이다. 그곳의 주민들은 매년 찾아오는 황제나비를 순례자라 부른다. 다음해 3월 나비들은 북쪽으로 떠난다.

 

황제나비의 삶은 무엇을 함의하는가.  

 

첫째, 생존과 번식의 여정이다. 생존과 번식은 모든 생명체의 존재원리이다. 이를 위해 목숨을 걸고 대이동을 하는 황제나비의 삶은 경이롭다. 참사랑과 진리말씀에 따라 존재하고 이를 확산하려는 삶도 마찬가지이다. 

 

둘째, 중심과 하나됨의 여정이다. 가본 적이 없는 먼 거리를 황제나비가 정확히 찾아가는 것은 신비롭다. 연구에 따르면 황제나비들의 촉수에는 광센서가 있다. 이것으로 태양을 나침반 삼아 길을 찾아간다. 태양이 움직여도 이 기능을 이용하여 방향을 조정해 가며 이동한다. 황제나비의 특별한 항법은 태양과의 하나됨이다. 절대·유일·불변·영원의 하나님과 하나될 때 인생방향을 잃지 않는 것과 같다. 

 

셋째, 순리와 성취의 여정이다. 황제나비는 날개 길이 10정도, 몸무게 20g 이하의 가냘픈 곤충이다. 옷핀 머리 정도의 작은 뇌, 조그만 몸집, 연약한 날개로 대장정을 한다. 8주가량의 이동기간 동안 매일 80정도 강행군한다. 1분에 약 2000번 날개를 퍼덕거린다. 낮에는 사력을 다해 비행하고, 밤에는 쉬면서 영양분을 축적한다. 그들은 온갖 위험과 난관을 극복하며 결국 완주한다. 조금만 힘들어도 중도 포기하는 사람과는 전혀 다르다. 

 

넷째, 상생과 질서의 여정이다. 수천만마리에서 1억마리에 이르는 황제나비의 큰 무리는 하늘을 뒤덮는다. 어마어마한 수의 나비들이 서로 도우며 어려움을 함께 극복한다. 조직과 질서에 따라 행동한다. 다른 동물로부터의 위협을 막아내고, ·바람·폭풍 등의 고난도 해결한다. 몇 사람만 모여도 싸우고 투쟁하는 군상과 비교된다.  

 

다섯째, 상속과 계승의 여정이다. 북미에서 8월 말 태어난 황제나비들은 11월 초 멕시코에 도착한다. 다음해 봄까지 살지만 번식하지 않는다. 이들은 1세대라 할 수 있다. 3월에 태어난 2세대들은 북미를 향해 대장정에 오른다. 8월 말까지 네 세대를 이어가면서 출발지로 돌아온다. 5대에 걸쳐 하나의 순환이 마무리된다. 조상과 후손이 함께 뜻을 성취해 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연상케 한다. 

 

경이로운 생존과 번식의 삶. 중심을 잃지 않는 삶. 순리에 따라 목표를 성취하는 삶. 상생과 질서가 있는 삶. 대를 이어 상속·계승하는 삶. 황제나비의 여정은 많은 교훈을 시사한다. 

일반게시판 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 선학평화상 (세계일보, 2015.3.7)(0) 김진춘 2015.03.14 1216 0
40 정의와 불의 (세계일보, 2015.2.28)(0) 김진춘 2015.03.14 1181 0
39 선과 악 (세계일보, 2015.2.14)(0) 김진춘 2015.03.14 1158 0
38 자아주관 (세계일보, 2015.2.7)(1) 김진춘 2015.03.14 1039 0
37 빠삐용의 자유 (세계일보, 2015.1.31)(0) 김진춘 2015.03.14 1405 0
-> 황제나비의 여정 (세계일보, 2015.1.17)(1) 김진춘 2015.03.14 821 0
35 정분합(正分合)원리 (세계일보, 2015.1.3)(0) 김진춘 2015.03.14 765 0
34 심신통일 (세계일보, 2014.12.20)(0) 김진춘 2015.03.14 878 0
33 플라세보 생활과 노세보 생활 (세계일보, 2014.12.13)(0) 김진춘 2015.03.14 925 0
32 심정문화 (세계일보, 2014.12.6)(0) 김진춘 2015.03.14 919 0
31 정오정착의 생활 (세계일보, 2014.11.29)(2) 김진춘 2014.11.30 2105 0
30 양심작용 (세계일보, 2014.11.22)(0) 김진춘 2014.11.30 1573 0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