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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시의 청취

님에게 가는 길 (2017년 새해에) 추천하기
작성자김병철 조회수228건 추천수0건 작성일자2017-01-08

이 쪽에 오라

저 쪽이 옳다 저 쪽에 가자 하지만,

저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요.


그러다 

조용한 광야에 나와 살게 되었지만,

내가 바라 보고 가야 할 곳은,

이 쪽도 저 쪽도 아닌

하늘 보고 가야 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내가 앉은 자리는 작지만,

하늘 만큼은 하늘 만큼 커게 보이는

이곳에 살다 보면,

내 머리에 인간을 두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가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게 사는 것이 외롭울 것 같지만

나에게는 바람이 있고,

구름이 있고, 달이 있고, 

하늘에 수많은 별이 있어요.


이제는 어떻게 하죠

내 머리에 어떤 인간도 둘수 없으니,

이쪽 오라 저쪽 가자 하지만,

이쪽이나 저쪽이나 하늘 흉내내는 이들에게

머리를 숙이지 못하겠어요.


언제인지,

또 벌써 왔는지 모르지만,

그 시간이 얼마이든

뜨거운 태양을 헤치고,

먼지 일어나는 바람을 헤치고

님에게 한발짝 한발짝 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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